
자폐를 앓고 있는 초원 5살 지능을 가진 20살 초원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꽤 오래전에 개봉한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찾아보니 2005년도에 개봉한 영화란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있는 영화인데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라니, 새삼 놀랍다. 초원이는 말 자폐를 가진 아이다. 자폐아라서 스무 살의 나이와 달리 지능은 5살, 즉 지능이 현저히 낮은 꼬마 청년이다. 아들이 어렸을 때 다른 아이와 달라 보이는 게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아들의 자폐아 진단에 엄마 경숙은 큰 상실감에 빠지고 좌절하게 된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가 되는 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해야 할까. 엄마 경숙은 아들 초원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달리기 실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꾸준히 아들 훈련에 힘쓴다. 20..

감독 겸 배우인 주걸륜(상륜 역) 대만 배우로 유명한 주걸륜 님은 1979년생으로 기혼자이다. 배우의 기량으로도 충분한데 로맨스 영화를 개봉할 정도로 영화 제작에 재능이 있다는 것에 천재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부분은 피아노 연주를 실감 나게 연출했다는 것이다. 나는 음악을 매우 좋아하고 연주를 자주 접했기 때문에 이런 연주 영상이 어색하게 느껴지면 영화의 몰입도가 많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뛰어났고 연주하는 모습도 매우 자연스럽고 극적인 연기도 잘 이끌어내고 있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시작 이 영화는 피아노 연주와 스토리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져간다. 내가 좋아하는 대만판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