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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는 밖에서 들려지는 결과물입니다. 몸 안에서가 아닌 몸 밖에서의 결과물이란 것입니다.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소리의 3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음악교과서에서 직접 발췌했으며 소리와 음악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소리의 3요소, 소리와 음악의 관계

 

 

 

 

소리는 곧 진동이다

 

 

   소리는 곧 진동이기 때문에 그 진동을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일으키는 것에 집중할 수록 소리가 잘 나게 되어있습니다. 그 방법은 근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소리의 전달력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소리의 진폭이 크면 강한 소리, 작으면 약한 소리

 

 

 

   소리의 진폭이 클수록 강한 소리가 나고, 작을 수록 약한 소리가 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큰 소리가 강한 소리라고만은 할 수 없으며, 또 작은 소리가 약한 소리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보편적으로 소리가 크면 소리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소리가 작으면 약하다고 생각하기에 표현을 이중적으로 쓰는 것이지 사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로 악보에 나오는 셈여림을 이해할 때도, f(포르테)를 '세게'라고 이해하지 '크게'라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크게'라고 이해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정확히 말하면 '세게'가 맞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p(피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악보에 나오는 p(피아노)는 '작게'가 아닌 '여리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리의 높고 낮음은 진동수에 따라 결정

 

 

 

   소리의 높고 낮음은 진동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 예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바이올린은 악기의 크기가 작으며 줄도 얇습니다. 즉,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바이올린이 진동을 많이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이란 것입니다. 반대로 첼로는 상대적으로 바이올린보다 악기의 크기가 매우 크며 줄도 바이올린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동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사람의 성대에 비유하자면, 성대의 길이가 얇고 짧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고음을 잘내는 테너 또는 소프라노가 되겠고, 성대의 길이가 두껍고 긴 사람은 상대적으로 저음을 잘 내는 바리톤, 베이스 또는 메조소프라노가 되는 것입니다.

 

 

 

소리의 색깔은 고유한 음색이다

 

 

 

   소리의 색깔, 즉 음색은 같은 세기와 높이에서도 그 모양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노래를 들을 때 종종 'OO가수의 음색이 참좋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노래를 A가수가 부른 것, B 가수가 부른 것에 대해 평이 달라지죠.

 

   이것은 모든 사람이 같은 세기와 높이의 소리를 낸다 할지라도, 진동 물결의 모양(파형)에 따라 결과적으로 다른 분위기의 음색으로 들려진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노래를 잘하고 싶다면 소리의 특징을 먼저 알기

 

 

   호흡과 발성을 배우고 노래를 잘하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소리의 특징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첼로가 바이올린과 똑같이 연주를 할 때 무리가 생기고 듣는 사람에게도 불편함을 주듯, 성대가 길고 두꺼운 사람이 성대가 짧고 얇은 사람이 내는 소리를 추구하며(취향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결국 인위적인 것을 흉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부르는 사람은 목에 무리가 갑니다. 

 

   결국 청중에게도 불편하게 들려지겠죠. 부르는 사람이 이미 불편한데, 청중에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아름답게 음악을 들려주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를 흉내 내는 것(모창)이 아니라 자기 본연의 진짜 소리, 즉 자신의 호흡에 음정을 실어 낸 진짜 음색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정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며, 노래를 하면서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고 음악을 자유자재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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