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런분들에게 부동산 중개인의 업무와 자격증 준비방법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부동산 중개인은 영업을 위해 부동산이나 금융 정책, 부동산경기 동향 등에 대한 정보수집능력과 고객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대인관계능력, 협상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리고부동산 거래에 관한 세무·법률적 지식이 필요하므로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공부하는 데 흥미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개업하여 개업공인 중개사가 됩니다. 그러나 실무경험이 없고 영업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부동산중개법인이나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소속공인중개사로서 취업하여 실무경력을 쌓게 됩니다.
추후 전문성이 쌓이면 부동산컨설팅회사나 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개발회사, 기업체의 투자운용부서 또는 재산관리부서 등에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계 부동산컨설팅업체는 직원채용 시, 대졸 이상 학력자, 영어회화 가능자, 기업체 점포개발팀 업무 경력자,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하기도 합니다.
하는 일
부동산중개인에는 ‘공인중개사’라는 자격면허를 취득한 부동산중개사와 부동산중개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중개보조원이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사는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공장, 토지 등의 부동산에 대하여 거래 당사자 간 매매, 교환, 임대차, 기타 권리의 득실 변경에 관한 행위를 알선하고 중개하는 일을 합니다. 그 밖에 부동산 이용과 개발에 대한 상담, 주택과 상가의 분양 대행, 경매 대상 부동산에 대한 권리분석 및 입찰매수신청, 입찰대리 업무 등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중개보조원은 중개업자에 소속되어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안내 및 일반서무 등 부동산중개사의 중개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일을 합니다.
부동산 매매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중개인은 중개 의뢰를 받은 부동산의 지번, 평수 등을 파악하고 매입자와 예정자에게 시세, 재테크, 향후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장답사나 시장조사를 통해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거래 의사가 합의되면, 중개대상물의 내용, 거래가격, 계약금액, 잔금, 지불방법, 계약일시 등을 거래계약서에 기재하고, 매도자와 매수자 양쪽의 서명을 받아 계약을 완료합니다. 체결된 계약서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전달하며,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제증서 사본 등을 내줍니다.
부동산컨설팅 업무를 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동산중개 업무보다는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부동산과 관련한 각종 법규, 세무, 경매 및 공매, 인허가 등 부동산의 관리와 처분, 새로운 부동산개발에 대해 조언합니다. 건물의 임대차 계약, 건물유지와 관리 등을 대행합니다. 상권과 주변상황, 시세 등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 투자자문을 하거나 기업의 사무실이나 점포 개설과 관련한 컨설팅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 자산관리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 종합적인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나 컨설팅 외에도 영업을 위해 부동산정보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여 각종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질의에 답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근무환경
근무환경 보통 아침 9~10시부터 저녁 6~8시까지 일합니다. 아파트 등 주택 중개의 경우 봄·가을 등 이사철이나 주말에 고객이 많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매물 안내가 가능하여 고객을 상대 하는 시간과 노력이 줄긴 했지만, 하루 중 상당부분을 고객과 함께 부동산 현장을 방문하고 설명을 하는 일에 할애합니다. 영업 차원에서 고객관리, 시장조사, 매물분석 등을 위해 야근을 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 되는 법
부동산중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주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시행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자격증 취득 후,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을 위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나 대학에서 위탁·시행하는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부동산감정평가론 포함),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에 대해서 평가하고 2차 시험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그리고 부동산 공시에 관련된 법령과 세법에 대하여 평가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취득 후,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나 대학에서 위탁받아 시행하는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는 부동산중개사사무실에 중개보조원으로 취업한 후 실무경험을 쌓고 자격증 취득을 준비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취득 준비를 위해 대학이나 민간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독학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동산중개사가 되기 위해 별도의 학력이나 전공이 필요 없지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이나 대학원의 부동산 관련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많습니다.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부동산중개인(부동산중개사)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부동산 컨설턴트 및 중개인은 2016년 약 208.4천 명에서 2026년 약 196.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2.0천 명(연평균 ?0.6%)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부동산중개인에는 국가자격 취득자인 공인중개사와 자격증 없이 보조업무를 하는 중개보조원이 포함됩니다.
국토교통부(국토교통통계누리)의 ‘부동산 개업 공인중개사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기준, 개업을 한 공인중개사는 104,304명(중개법인 포함)입니다.
연도별 개업 공인중개사 수 추이를 보면, 부동산 거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및 아파트 거래 건수 추이에 일정 기간을 두고 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현황’ 참조). 즉, 부동산중개인의 일자리는 부동산 경기 전망과 관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상승하면 현재 활동 중인 공인중 개사의 3배에 이르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들’이 추가로 현업에 뛰어들 것이고(자격취득자 4명 중 1명만이 개업 또는 취업), 반대로 부동산 경기가 하강 국면이면 수익률이 좋지 않은 부동산 사무소부터 폐업을 신고할 것입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로 인해 부동산 거래 건수가 감소하고 있고,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향후 거래절벽에 따른 문제가 불거지면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부동산 경기가 당분간 소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해서 부동산중개인의 종사자 수도 갑자기 감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동산중개사인의 연령 구성을 보면 대체로 40~50대이고 60대도 적지 않은데, 이들 중에는 다른 직업에서 활동하다가 전직을 위해 혹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에 가능한 머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거래량 감소와 경쟁 과다에 따른 수익률 감소를 견디면서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장기적 측면에서 부동산중개인의 일자리에 대한 영향 요인을 보면, 긍정적 요인으로 낮은 자가 보유률에 따른 주택구매 수요 존재, 1인 가구 등 총 가구 수의 증가, 은퇴한 베이비부머의 주택다운 사이징에 따른 이주 증가 등이 있습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주택 주 수요층(35~54세)의 감소, 주택시장 안정화에 따른 투기수요의 감소(갭투자 등), 부동산거래 온라인플랫폼의 발전, 집을 투기가 아닌 거주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의식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큰 변화는 부동산중개 관련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입니다.
부동산중개 웹사이트 등은 현재는 고객과 부동산중개인 간을 연결해 주는 기능만 하고, 실제 거래에 필요한 절차는 부동산중개인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부동산중개인의 취업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오피스텔 등 소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동산중개 플랫폼을 통한 중개와 거래(매매, 임대)가 가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