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기사
버스운전기사는 노선버스(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좌석버스 마을버스 등), 관광버스를 운전하거나 학교, 기업체 등의 비영업용 버스를 운전합니다. 승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송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침착하고 성실해야 하며, 서비스 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전운전을 위한 자기관리능력, 돌발 사태에 대비한 판단력이 요구되며, 간단한 자동차 정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좌석에 앉아서 일해야 하므로 운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어 강한 체력은 물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일 수록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몇 버스운전원은 화물차나 마을버스, 통근버스 등으로 운전 경력을 쌓은 뒤 상대적으로 처우가 좋은 고속버스로 이직하기도 한다. 이직 시 다년간의 운전경력과 무사고 이력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하는일, 업무내용
버스운전원은 안전운행을 위해서 간단히 차량점검을 하고, 정해진 운행시간표와 노선에 따라 운전하면서 안내 방송시스템을 통해 정류장 안내를 하기도 합니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일정한 노선에 따라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비롯해 각종 목적에 맞게 운영 하는 전세버스, 장의버스, 학원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승합차 등을 운전합니다.
시내버스운전원은 시·군 단위 내의 일정 노선을 운행합니. 근무형태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데 대도시의 경우 하루에 한 대의 버스를 두 명이 교대로 운전하는 1일 2교대제가 일반적이며 농어촌 지역의 경우 격일제, 혹은 2~3일 근무 후 교대하기도 합니다.
고속버스운전원과 시외버스운전원은 대개 장거리를 운행합니다. 고속버스운전원은 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지역 간을 운행하며 시외버스운전원은 고속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운행합니다.
전세버스운전원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승객을 관광지로 수송하거나 회사 출퇴근, 학생 통학을 목적으로 하는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유동적입니다.
학원, 스포츠센터 등의 차를 운행하는 승합차운전사는 일정한 지역 내에서 운전하므로 운전거리가 비교적 짧습니다. 그리고 학원 수강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생이기 때문에 하교 시간에 집중적으로 운전하게 됩니다.
업무환경
장시간 운전해야 하므로 신체적 피로가 많으며, 특히 고속버스운전원과 전세버스 운전원 등은 야간에 운전하는 경우도 많아 피로와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버스운전, 승객의 요금 지불 확인, 승객의 안전 확인 등을 혼자서 담당해야 한다.
연봉
하위(25%) 3,419만원
평균 4,000만원
상위(25%) 4,500만원
버스기사 되는 법, 자격증
버스운전기사가 되기위한 학력제한은 없으며 1종 대형자동차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합니다. 사설 운전학원에서 운전면허취득을 위한 필기 및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선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시내, 농어촌, 마을, 시외버스 등) 및 전세버스 운송사업 또는 특수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사업용 버스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는 운전자는 버스운전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버스운전자격증은 1종 대형 혹은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로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인 자에 한해 시험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버스운전자격시험은 필기시험으로만 이뤄집니다.
1종 대형자동차운전면허 자격증 시험 유의사항
- 1종 대형자동차운전면허는 만 19세 이상으로서 자동차(이륜차 제외) 운전경험이 1년 이상인 사람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 1종 대형면허는 청렬 55데시벨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보청기를 사용하고 계신분은 40데시벨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연령 만 18세 미만이거나 정신질환, 청각 및 시각장애인, 마약 또는 알콜 중독이 있는 사람은 1종 대형면허취득 자격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1종 대형면허는 학과시험 70점 이상, 기능시험 80점 이상이어야 합격하게 됩니다.
버스운전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버스운전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버스운전원은 2016년 약 168천 명에서 2026년 약 178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0천 명(연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국토교통부의 버스업체수 및 보유버스 대수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업체수는 큰 변화 없이 530여 개 업체, 보유대수는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운송사업별 수송현황을 보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수송인원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내버스 수송인원은 최근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버스 수송인원은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광보다는 출퇴근 및 학생들의 통학버스가 증가하며 수송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수송인원과는 대조적으로 버스업체 운전자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내버스 운전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환승할인 및 야간, 심야 버스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비롯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차량 대수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됨에 따라 시도의 재정지원으로 시내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나 보조금을 부정사용하는 것에 대한 처벌규정 및 시도지사의 버스운영에 대한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없어 시도지사에게 버스 노선 폐지 및 감차 등의 권한을 갖도록 「여객자동차 운수 사업법」을 개정하였습니다(2013.8).
또한 국토교통부가 전세버스의 수급조절을 위해 2014년 12월부터 신규 등록 및 증차를 제한하고 있어 향후 전세버스와 시내버스의 규모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2018년 9월 판교에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차선 변경과 일시정지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행위를 판단하고 실행하는 ‘제로셔틀(Zero Shuttle)’을 시범 운행하였고, 세계에서는 미국 미시건, 프랑스 파리, 호주 퍼스를 비롯한 20개국에서 이미 자율주행버스가 일부 운영되는 등 자율주행버스 개발과 도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버스운전원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지하철 운행노선이 연장·추가되고 자동차 보유가구의 증가, 경전 철의 완공, KTX의 확장 등 기타 운행수단이 활성화되었지만, 시내버스의 경우에도 버스전용차로 확대, 교통환승제 등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정책은 지속되고 있고, 버스 통합·연계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도입하여 서비스를 고급화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버스 운전원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따라 2019년 7월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업 규모별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 운송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만 5천여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 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는 버스운전 인력 양성 및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므로 버스운전원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