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 영화 포스터

 

 

 

 

대만 로맨스 영화

 

 

내가 좋아하는 대만 로맨스 영화를 또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제목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제목만 봐도 뭔가 첫 사랑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감독은 구파도이며, 출연 주연배우로는 가진동, 천옌시 님이 출연하였다. 그 외 조연배우로는 학 소문, 장호전, 채창헌 님이 출연하였다.

 

 


영화 소개

 

 

   15세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107분짜리 영화다. 대만의 로맨스 영화이며 5.8만 명이 이 영화를 감상했다. 물론 정식 통계로 확인한 바다. 평점은 8.2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2년에 제31회 홍콩 금상 장영 화제에서 수상하였다. 

2012년 8월 22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10주년 기념으로 2021년 4월 29일에 재개봉을 한 바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이야기

 

 

   영화 줄거리는 이러하다. 이 영화는 예감처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학교를 대표하는 말썽쟁이 커징텅을 중심으로 많은 남학생들이 팔방미인 션자 이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모범생에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션자이는 담담할 뿐이다. 하지만 커징텅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수업시간에 말썽을 부린 커징텅은 본의 아니게 션자이로부터 감시를 당하게 되는데, 이 사건을 시작으로 둘의 사이는 점점 특별해지고 만다. 그리고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드디어 고백을 한다. 하지만 션자이는 그런 커징텅에게 묵묵부답으로 반응하고, 그렇게 미지근한 사이로 둘은 졸업을 하고 만다.

   그 후 15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커징텅과 션자이 둘 사이는 어떻게 변했을까?? 혹시 션자이도 커징텅과 같은 마음으로 세월을 보냈진 않았을까??

 


10년 후 재개봉한 영화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야기 구조도 맘에 들지만 영상이 참 예쁘다. 학생들의 교복 입은 모습과 푸릇푸릇한 녹색 배경들, 뜨거운 햇살 이 모든 게 정말 청춘 영화에 걸맞은 것 같다. 그때 그 시절을 여행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아련한 첫사랑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하는 로맨스 영화다. 코믹한 요소들도 이곳저곳에 심어놔서 정말 지루할 틈 없이 보게 만든다.

   2012년 여름에 개봉을 한 이 영화는, 1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을 한 바 있다. 그만큼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감동스러운 이야기 끝부분

 


   이 영화의 끝은 특별했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정감이 가는 마지막 영상. 아마 대만 영화였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커징텅 와 션자이를 포함한 친구들의 멋진 우정과, 또 션자이의 즐거운 결혼식 모습이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입맞춤은 정말 계속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입맞춤의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서로의 존재를 사랑하는 의미로 보였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이렇게 끝맺었다면 어마 무시하게 비난받았을 거라 예상되는데, 나는 뭐 그다지 불편함 없이 즐겁게 잘 볼 수 있었다.

 


애틋해서 소중하고 간직하고 싶은 추억

 



   커징텅과 션자이는 서로가 관계의 매듭을 맺지 못한 채 졸업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인연이 되어 다시 15년 후에 만난 연출이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그 장면도 얼마나 설레던지 촌스러우면서도 예뻐 보이는 그 장면은 정말 놓칠 수 없었다. 나 또한 너무나 애틋해서 소중하고, 그렇기에 영원히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있다. 이 영화는 그런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귀한 추억들을 회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이 영화는 음악과 영상만으로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첫사랑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첫사랑을 고이 간직하며 지켜준 채 떠나는 커징텅의 모습, 아무리 코믹적인 요소를 넣었다 하더라도 슬프고 아련하고 감동적이었다. 꽤 긴 여운을 주는 이 영화의 묘미는 주인공들의 마지막 모습 때문은 아닐까. 

 

   풋풋한 고등학생의 사랑은 달달하게 다가오고 그리움으로 남겨진다. 주인공들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출한 부분이 극적으로 다가온다. 학창 시절 때 느꼈던 감정들을 어언 20년이 흐른 지금에도 가져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시간이란 영원하지 않고, 이루지 못했기에 그때가 그리운 게 아닐까? 이 감상 서평을 적으면서도 다시 한번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일본에서 리메이크한 작품

 

 

<그 시절, 너의 뒤를 쫓았다> 

하세가와 야스오 감독 아래 야마다 유키, 사이토 아스카 님이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그 외 마츠모토 호노카, 사쿠모토 타카라 님이 조연배우로 출연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